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동탄중앙이음터에서 열린 '제14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오는 2025년에 자립형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계획을 잠정적으로 세우고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에 따르면 당정청은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개최한 협의회에서 이 같은 방안이 담긴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일괄 일반고 전환' 계획을 안건으로 다뤘습니다.

이 안건에 따르면 우선 교육부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2025년 3월부터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계획안을 보고했습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이들 학교를 상대로 운영성과 평가를 하는 대신 자발적인 일반고 전환을 유도하는 정책을 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반고 전환 학교 대상의 지원금 규모를 확대하고, 일반고 전환 후에도 동일한 학교 명칭을 사용하는 한편 특성화된 교육과정 운영도 허용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단위로 모집하는 일반고를 광역단위 모집으로 변경해 '쏠림 현상'을 예방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잠정 계획안에 대해 교육부는 현재 진행 중인 '단계적 전환' 정책의 한계 때문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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