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구순을 기념한 특별 회고록 '티베트의 대변자, 달라이 라마'가 한국어로 출간됐습니다. 

달라이 라마 관련 서적을 잇따라 출간하고 있는 '하루헌 출판사'는 오늘(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섯번째 신간 '티베트의 대변자, 달라이 라마-조국과 민족을 위한 70여 년의 비폭력 투쟁'의 출간을 알렸습니다.

이번 회고록은 1950년 중국 인민해방군의 티베트 침공부터 티베트 망명정부 수립과정까지 달라이 라마 14세의 생애 전반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중국 정부와의 비공개 협상 과정 등 티베트 문제 전반을 비롯해, 지난 7월, 달라이 라마의 아흔 살 생일을 앞두고 화제가 됐던 '달라이 라마 환생 제도의 존속' 등 쟁점들도 다뤄지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책은 지난 3월 '뉴욕타임스'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던 '보이스 포 더 보이스리스(Voice for the Voiceless)'의 번역본으로, 출간 당시 '가디언' 등 주요 일간지들은 "세계의 양심이 남긴 가장 개인적 기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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