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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한국전력 홍보영상 캡처 
사진출처=한국전력 홍보영상 캡처 

1. BBS 뉴스&토크 오늘부터 정치부에서 하던 여랑야랑을 대신해서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코너가 신설 됐는데요. 코너명이 재밌습니다. ‘경제로 정치뷰’입니다. 홍진호 BBS 정치경제부장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우선 승진 축하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새로운 코너 소개 해주시죠?   

네 우선 저는 동국대에 인도철학과로 입학해서 정치외교학을 복수 전공했는데요. 제가 정외과를 복수전공한 이유는 인도의 철학과 사상과 종교의 종착점은 결국 인도의 정치였기 때문입니다. 정교일치는 서양도 마찬가지이지요. 그런데 지금은 시대가 변했죠. 정치와 경제가 예전의 정교일치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봐도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과거 미국 대통령선거 때 당시 후보였던 빌 클린턴이 내세운 유명한 구호가 있죠. 많은 분들이 아실 텐데 It's the economy, stupid,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였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 즉 경제는 유권자들에게 가장 피부에 와 닿는 이슈입니다. 정치는 사회적 가치의 권위적 배분을 위해서 존재하는데요. 특히 고도 성장시기를 지나 저성장 시대, 탈세계화 시대에 직면했기에 사회적 가치와 이윤, 재화의 분배가 큰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정치의 장이 국회라면 우리경제의 바로미터는 코스피라고 할 수 있는데 둘 다 여의도에 있기에 정치를 경제의 눈으로 보고자 했고요. 코너명을 지을 때 고민을 참 많이 했는데요. 돈이 되는 정치, 여의도 드론 등을 구상 했고요. 일각에서는 정치가 돈이 돼 그러는데 정치는 돈이 되고, 세계를 바라보는 눈을 키울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저를 대신해서 AI, 지역경제, 농업 등 여러 현안과 관련해서 국회의원을 비롯해서 각계 전문가들을 모시는 시간도 차차 마련해 볼까 합니다.  

2. 오늘도 서론이 긴 것 같은데 그런데 오늘 주제가 2만전력 주주가 본 文-尹-李...한국전력 미래는?입니다. 한국전력, 한전을 정치적으로 분석하고자 하는 것 같은데 첫 번째 주제로 삼은 이유가 따로 있나요?

네 우선 정치경제부장 발령을 받고 회사에 갔더니 한전사장이 축하난을 보내주셨더라고요. 그걸 보고 마침 제가 한국전력 주주이기도 하고, 제 평단가가 정확히 밝히기는 그렇지만 여하튼 2만원 대라 2만 전력 주주로서 한전을 분석해 보고자 했습니다. 저는 한전 주식을 문재인 정부 때 사서 윤석열 정부 때 팔고, 다시 이재명 정부 가 들어서기 직전에 다시 주주가 됐습니다. 주식을 시작한지가 5년 정도 되었는데 한전 주식을 처음 샀을 때는 한전과 정부와의 관계 등을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크게 손실을 받는데요. 한전은 정부의 정책주로 전기요금 결정이 주가의 향방을 가릅니다. 그런데 여기에다가 추가로 유가와 금리, 환율까지 보아야 합니다. 전기를 만들려면 석탄, 석유, 가스 등이 필요하기에 유가에 연동 되고, 유가는 달러로 구매하기에 환율의 영향도 받습니다. 더불어서 한전은 부채가 많기에 금리에 따라 이익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유가에 따라서 전기요금과 이익의 편차가 너무 심해서 과거 에너지 연동제를 하자고 추진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죠. 과거 어느 한전사장은 두부를 콩 값보다 낮춰 받는다고 탄식하기도 했었죠.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 탈원전에 신재생에너지를 추진하면서 유가가 상승했음에도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으면서 부채가 대폭 늘었습니다. 그러다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가정용 전기요금 대신에, 산업용 전기요금을 지속적으로 인상을 했는데, 이게 사실상 올해 한국전력 주가 급등의 토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올해 한국전력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에 이어 3~4위정도 되는데 시총을 비교했을 때 외국인들이 한국전력을 이렇게 많이 산 것은 이례적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3. 문재인 정부 당시 한전 주주들의 탄식이 컸을 것 같고, 많은 이들이 당시 한전을 팔았고, 홍 부장도 마찬가지였는데, 왜 다시 한전 주식을 샀나요? 

과거부터 현재까지 3개의 정부에서 한전을 바라보는 정치적 성향은 극명하게 나뉘었습니다. 보수는 원자력, 진보는 신재생에너지로 구분됐습니다. 결국 한전은 정부의 정책의 영향을 받고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라 움직이고, 정치테마주적인 성격까지 띄었고, 더불어 적자로 배당까지 못하면서 개인과 기관들이 철저히 외면을 해서 정권이 바뀌었고 산업용 요금이 인상 됐지만 한전 주가는 오랜 기간 횡보 했습니다. 저도 한전을 사고 너무 마음고생이 심했서 한전을 팔고 다른 주식을 샀는데 수익률이 잘 나와서 기존의 주식을 팔고 다시 한전을 사기가 사실 정말 겁났습니다. 그러다 대선기간 한 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친구 중에 한국전력을 다닌  친구가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더불어 이 대통령이 선거 당시에 전기요금을 힘들겠지만 올려야 한다고 말했는데, 정치인이 그것도 대통령 후보가 전기요금 올려야 한다고 말한 후보는 본 적인 없습니다. 이 두 기사를 보고 아마 우리나라 정치인 중에서 한국전력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만큼 상세히 알 고 있는 정치인은 없을 거라는 생각에 이르렀고,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을 인지한 만큼 요금이 인상 되면 한전 주가가 정상화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4월에 가지고 있는 모든 주식을 팔아서 한전에 올인 했습니다. 

4. 사실 이번 코너에서 이게 제일 중요한 질문인 것 같은데 정치경제부장으로 또 2만전력 주주로서 한국전력의 미래와 한국전력 주가 앞으로 어떻게 될 거라고 보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개인적으로 한국전력은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독점 기업이기에 박근혜 정부 당시의 고점을 돌파할 걸로 봅니다. 다만 그 시기는 알 수가 없으나 그래도 생각보다는 빨리 찾아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다행히 이재명 정부 들어서 고리원전 2호기가 재가동 되었고 이재명 정부가 탈원전보다 탄소중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 같아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한전의 지분 51%는 정부소유이고, 대한민국정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합니다. 한전은 그야말로 국민주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표방하는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해서라도 한전이 전기요금 결정에 있어서 정치적 영향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보고요. 특히 AI시대에 인공지능과 전력은 함께 가야하고 국가적 투자가 이뤄져야 합니다. 적정한 이윤을 다시 송배전망 등 AI인프라 건설에 투자를 해야먄 길게 봐서는 국민들과 한전이 상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로 정치뷰’ 홍진호 BBS 정치경제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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