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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6개월째 하락하면서, 경기 부진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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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광공업과 서비스업이 부진하면서 전산업 생산이 증가한지 한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계열, 2015년=100)이 106.5로, 전월에 비해 0.7%하락했습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9월 1.4%감소한 뒤 10월에 0.8%늘어나며 반등했지만, 11월에 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6개월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인서트] 어운선 산업동향과장의 말입니다.
[지금 6개월 연속 이상 하락한 것은 저희가 하나의 전환점 발생신호로 보면서 경기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있고요. 지금 최근 시점의 자료들은 잠정자료나 속보자료이기 때문에 최소 내년 3월 말은 되어야지 확정자료나 2차 수준 이상의 잠정자료가 나오게 됩니다. 그 3월 이후에 어떤 통계적 분석 결과를 보고서 자문회의에 바로 붙이게 되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또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 보다 0.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지난 4월 이후 8개월째 하락세가 계속됐습니다.
특히, 동행과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6개월째 동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2004년 5월과 10월 이후 14년만인데, 그만큼 경기 부진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광공업 생산을 보면, 의복과 모피(11.6%) 등은 늘었지만, 반도체(-5.2%)와 통신-방송장비(-14.4%) 등이 줄면서 1.7% 감소했습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7%로 전월 보다 1.1%포인트 하락하고, 제조업 재고는 1.7%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생산은 1년전과 비교하면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월과 비교한 지표’는 둔화세가 뚜렷했습니다.
올해 7월과 9월 석달 연속 감소하다, 지난 10월 반짝 증가했지만, 지난달 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출하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 12월 18% 감소한 이후, 최근 9년 11개월 사이 지난달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