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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 등으로 기업 체감경기가 2년 2개월만에 가장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은 내년 1월 경기도 최악의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행은 이번달 전체 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 즉 BSI가 지난달보다 2포인트 하락한 7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업 체감경기 수준은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 영향으로 화학제품 제조업이 1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중국 철강 가격이 폭락하고, 건설업과 자동차 산업의 부진으로 1차금속 제조업도 7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체감경기는 긍정론과 부정론이 균형을 이루는 기준치 100에는 여전히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새해 첫 달인 2019년 1월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다음달 체감경기를 예측하는 지수인 업황 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2포인트 하락한 71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6년 8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국제유가 하락 우려에 석유정제업에서 16포인트, 아파트 분양 시장 부진 우려에 건설업에서 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국내외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기업들이 희망적인 신호를 찾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우려됩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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