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산업생산 0.7% 하락...설비투자, 5개월만에 최대 감소

지난달(11월) 광공업과 서비스업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산업 생산이 증가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8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계열)는 전달보다 0.7% 하락했습니다.

전산업 생산은 9월에 1.4% 감소한 뒤 10월에 0.8% 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11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또, 일부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반짝 증가세를 보였던 설비투자는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과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6개월째 동반 하락하면서 경제 부진 우려를 키웠습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경기전환여부 판단에 대해 "GDP 국내총생산 잠정치가 나오는 내년 3월 이후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그 이후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경기전환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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