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까지...8개국 61명 작가 37점 전시

미디어아트를 매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미래를 엿볼 수 있는 ‘2018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 이달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 2관과 미디어 월에서 펼쳐진다.

'알고리즘 소사이어티 : 기계-신의 탄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8개국 작가 61명이 참여해 인공지능, 알고리즘, 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을 현대미술과 접목시킨 작품 37점이 관람객들을 만난다.

▲ Gilberto Esparza 作 'Parasittos Urbanos'

유원준 2018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총괄디렉터는 "올해 페스티벌은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를 통해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하고 해결하는 디지털 기반의 사회 구조에 대해 보여주고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30일 오후 5시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2관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에서는 미디어퍼포먼스 그룹인 태싯그룹(Tacit Group)과 Howhyou가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인 '알고리즘 소사이어티'를 모티프로 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2018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개막공연으로 선보이는 태싯그룹 '훈민정악'

본전시에서는 현대 사회의 감시 시스템을 표현한 모리스 베나윤의 ‘Watch Out’을 비롯해 공공전기시스템에 기생해 살아가는 로봇 생명체를 형상화한 질베르토 에스파자의 작품  ‘Parasitos Urbanos’, 광주 전일빌딩을 주제로 작업을 해온 정정주 작가의 ‘응시의 도시,전일빌딩'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실시간 데이터를 변환해 실제 인물을 컴퓨터로 합성하는 모습을 보여준 Suwajanakorn의 작품 'Synthesising Obama’와 광주의 지진 데이터를 활용하여 지난날의 독재 정권을 비판하는 AoT의 ‘그날의 떨림’, 광주 무등산을 데이터로 변환하여 가상적으로 보여주는 박상화 작가의 '무등 판타지아' 등도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 박상화 作 '무등판타지아-사유의 가상정원' (2017)

전시행사와 함께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정책포럼이 29일 오전 10부터 오후 5시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전문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협의체 관계자들이 참가해 '연결도시 & 알고리즘 사회: 미래도시와의 조우'라는 주제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의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도미닉놀랑(프랑스 앙기엥레벵 CDA대표), 노소영(아트센터나비 관장) 등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수 골리퍼(국제전자예술심포지지엄 사무총장), 모리스베나윤(미디어아티스트) 등 국내외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발제자로 참여한다.

행사 문의: 광주문화재단 창조협력팀 ☎ 062-670–7970

 

▲ 염지혜 作 '미래열병'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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