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 등 한국 지방정부 수장들이 오늘 베이징에서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만나 한중 양국의 지방 교류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리 총리는 "가까운 이웃인 중국과 한국이 인적 교류와 환경협력을 강화하면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고 새로운 성장 포인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 총리는 특히 한국은 중요한 무역 파트너로 미래 발전 가능성이 크다면서 양국 경제와 인적교류를 위해 안정된 정치 관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면담에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 광역지방자치단체장 7명이 참석했습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박 시장은 "중앙정부와 관계도 중요하지만 지방정부 간 교류도 중요하다"면서 "대기 질 문제를 포함해 환경 문제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가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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