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각회장인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부의 문화유산 정책을 비판하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주 의원은 오늘 서울 서대문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에서 “산사는 국립공원과 그린벨트, 자연공원이 생기기 이전 신라시대부터 삶의 중심지이자 수행의 중심지가 돼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산사가 세계문화유산이 된 것은 생태환경만이 아니라 수행과 삶 등도 유산으로 여긴 유네스코의 문화유산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불교계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국립공원 문화재구역 입장료 문제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문화유산 기조와 정책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주호영 회장은 또 산사의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국회의원들과 문광부 장관이 논의해 우리나라 문화유산 정책들을 국제적 기준에 맞춰 재조정하자고 참석자들에게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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