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동해안 해안에 설치된 군철책 7.1km가 철거돼 미포미행길로 조성된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동해안 지역의 해안경계철책을 철거한 후 미포미행(美浦味行)길을 조성합니다.

국방부가 최근 2021년까지 전국 해안에 설치된 군 철책과 사용하지 않는 초소 등 군사시설을 없애는 불편 해소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울진군 4개 구간 7.1km의 활용이 가능해졌습니다.

대상지역은 후정해수욕장~죽변항 1.7km, 울진 대나리~은어교 1.4km, 기성 사동항~기성항 2.7km, 기성 기성항~봉산리 1.3km입니다.

경북도는 이들 지역의 해안경계 철책을 신속히 철거해 안전하고 살기좋은 마을 조성과 현안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동해안 일석이조 안전사고 예방사업 기본 구상’ 연구용역을 이달에 착수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해안 군 경계 철책 제거사업 위치도. 경북도 제공

동해안 국도4차선 확장 개통 이후 방치돼 있는 해안 옛 도로를 활용해 트레킹, 라이딩, 바이크로드와 연계한 주민안전 보행시설과 경관정비, 안전탐방로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경북도는 내년 예산을 반영해 안전시설물 설치와 안전탐방로 조성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김남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마을 보행자 전용거리, 해안경비 초소를 활용한 전망대조성, 미포(美浦) 해안 트레킹길 조성, 안전한마을 쉼터(Shelter)조성 등 다양한 사업 추진과 안전경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신규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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