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에 ‘비리의혹 제보’ 접수 등 ‘바람 잘 날 없는 서원대’

 

어제(26일) 저희 BBS는 서원대의 비리의혹에 대해 교육부가 감찰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엔 서원대학교 간부 교직원이 하위 직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보도에 청주BBS 김정하 기잡니다.

 

[인서트]
충북미투시민행동
“서원대학교는 가해자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충북미투시민행동은 오늘(27일) 충북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원대학교는 지위를 악용해 갑질한 산학협력단 A팀장을 파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시민행동은 “A씨가 팀장이라는 지위를 악용해 부하직원들에게 성희롱과 폭언을 일삼아왔다”며 “A팀장을 즉각 직위 해제해야하고 파면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서트]
충북미투시민행동 김태윤 대표입니다.

"많은 여직원들이 수많은 폭언과 성희롱을 당하고 있음에도 A팀장이 휘두를 권력이 무서워 입을 닫은채 생활하고 있다는 현실이 너무 참담합니다."

성추행의 가해자로 지목된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 A팀장의 기행은 지난 2016년 7월 팀장으로 부임한 이후 시작됐습니다.

A팀장은 당시 산학협력단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20대 B씨에게 사무실 내에서 “옷 벗기 내기를 하며 고스톱을 치자”고 성희롱을 하는 가 하면, 반말과 명령조로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A팀장은 많은 직원들과 함께 있던 자리에서 또다른 여직원 C씨를 무릎에 강제로 앉히는 등 성추행도 거리낌없이 자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의혹에 대해 서원대학 측은 “A팀장의 성추행 의혹이 자체 조사를 통해 일부 확인됐고,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서원대학은 “이번 의혹의 전모가 밝혀져 성추행과 성희롱 등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면 등 엄중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서원대학교 관계자입니다.
“사실로 확인된다면 강력한 징계조치를 취하겠습니다.”

한편 최근 교육부는 서원대와 관련한 다수의 비리의혹 제보를 접수받아 진위 여부를 파악중입니다.

최근 각종 비리 의혹의 중심에 선 서원대학교.

서원대학교의 이미지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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