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취임후 첫 해외시장 세일즈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오늘(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한·중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해 문화관광분야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이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중국 후난성 장가계는 하루 아침에 한국인 최고의 선호관광지가 된 것이 아니라 지역의 문화적, 환경적 특성을 기반으로 한 꾸준한 상품개발과 마케팅이 이루낸 결과”라면서 “경북은 경주의 신라문화, 안동의 유교문화, 청정 동해바다를 보유한 힐링·테마여행의 최적지로 적극적인 상품개발과 마케팅으로 중국시장에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인 관광객의 일부 국내 대도시 집중현상과 양국 간 저가 덤핑관광을 지적하며 한·중 지방정부 모두가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리샹오린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장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번 한·중지사성장회의에는 이 도지사를 비롯해 국내 7개 광역단체 시·도지사와 중국 베이징시를 비롯한 12개 지역 성·시장이 참석해 양국 지방정부 간 직면한 공통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기후관경 개선 등에 의견을 나누고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공동 대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회의를 마친 후 한·중 시도지사, 성장 19명과 함께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면담한 이 도지사는 경북의 중국 교류현황을 설명하고 항공편 증설, 영일만항 크루즈노선 확대, 중국인 관광객 확대 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중국 자오강 산시성 부성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어 이 도지사는 노영민 주중한국대사와 만찬를 갖고 경북 지역경제 침체를 언급하며 지역상품의 대중국 수출, 투자유치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격년제로 열리는 한·중지사성장회의는 한국 시도지사협의회와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에서 공동 주최하는 양국 지방정부 수장회의로 2016년 인천에서 제1회 회의를 개최한 후 올해 베이징에서 두 번째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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