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고교 국제교류 첫 발

경북교육청이 고등학교 국제교류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그동안 경북교육청은 균형잡힌 세계시민 의식 함양을 위해 비아시아권 국가와의 국제교류 사업을 확대하는 노력을 계속해 왔습니다.

어제(26일) 안동고등학교·안동여자고등학교와 미국 미네소타 소재 이다이나 고등학교 간 상호방문형 국제교류협약(MOU)를 체결함으로써 첫 결실을 거뒀습니다.

이다이나 고등학교는 1949년 설립된 4년제 남녀공학 공립학교로 학생수가 2천600여명이 이르며 학업성취도가 높은 명문학교로 평판이 높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동고와 안동여고 학생들은 내년 4월에 이다이나 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과 체험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홈스테이 활동에 나섭니다.

이다이나 고등학교 학생들은 내년 11월에 안동고와 안동여고를 방문해 공동교육 활동과 홈스테이를 실시해 한국과 경북의 문화와 교육활동을 체득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다이나 고등학교 앤드류 비톤 교장은 “한국의 전통문화가 잘 전승되고 있는 경북 안동 학생들과 상호방문 국제교류를 통해서 서로의 문화를 더 잘 알아가는 좋은 교육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덕희 경북교육청 정책과장은 “양 교의 국제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고 국경없는 미래사회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획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