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 심사가 또다시 파행된 것과 관련해 "여당은 그동안 예산과 법안심사를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기 위해 많은 양보를 했고, 더 이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4조원 세수 결손 대책을 요구하면서 예산심사를 중단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수 결손이 아닌 세수 변동은 예산안조정소위를 통해 여야가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며 "그럼에도 심사를 거부하겠다는 건 예산을 볼모로 정쟁하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야당은 심사 중단이 국회를 파국으로 이끄는 길로 명심하고, 오늘부터라도 정상적으로 임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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