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의 고위 관계자가 2차 북미정상회담 전 재미교포 이산가족의 전화나 영상 상봉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 RFA는 "이차희 전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 사무총장이 국무부 북한 정책을 담당하는 고위 관계자와 통화 내용을 알려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국무부 관리가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대북정책의 우선 과제로 재조정했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다음 핵무기 회담 전에 이산가족 상봉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국무부 측이 언급한 '핵무기 회담'은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상봉행사는 영상이나 전화 상봉 형태가 될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와 함께 북측 고위급회담을 하기 전까지 가족과의 상봉을 희망하는 재미 이산가족의 1차 명단을 작성해 국무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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