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가 북미 사업장에서 15% 인력을 감원하고 공장을 폐쇄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발표했습니다.

제너럴모터스는 북미 지역에서 사무직 8천여명과 생산직 근로자 6천명 등 모두 만4천여명을 감원하고, 공장 5곳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M측은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등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면서 내년 말까지 6조 7천억 여원을 절감해 자율주행차 등 미래 기술에 투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노조는 GM의 구조조정 계획에 반대하면서 "모든 법적 조치와 단체 교섭권을 통해 맞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쟁의를 예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GM의 구조조정이 경기 하강에 대비한 것이 아닌 비용 절감과 기업의 체질 개선에 선제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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