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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사흘 동안 전북 군산에서는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한인여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여성 정책의 새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가 열리는데요,
이번 대회에서 포럼 토론자로 참여하는 미국 내 대표적 여성경제인이자 불교 전문출판사 ‘로터스 랜턴 북스’를 이끌고 있는 박이혜련 대표를 배재수 기자가 미리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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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사흘 동안 전북 군산에서 열리는 17번째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상을 보이는 ‘글로벌 코리안 여성 리더’들이 총집결합니다.
이 가운데는 창립 멤버이자 미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여성 경제 리더, 박이혜련 대표가 있습니다.
박 대표가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 '글로벌여성리더포럼'의 토론자 자격으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박이혜련(로터스 랜턴 북스 대표) 인터뷰.
“빅데이터를 스마트하게 활용해서 성공한 미국 기업들, 온라인의 대표라고 생각되는 ‘아마존’의 사례하고, 오프라인이지만 온라인만큼 아니면 그보다 더 큰 클라우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는 월마트 사례의 2가지의 성공사례를 제시할 예정입니다.”
대학시절 결혼과 함께 미국 유학길에 올랐던 박 대표는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인내, 목표 의식으로 졸업 후 미국 기업의 주요 임원과 최고 경영자 자리를 꿰찼습니다.
미 월간지 카너스의 수석기획부사장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 개척 전문회사인 마이더스 얼라이언스 그룹의 설립자, 건설 장비 제조업체 테렉스 코퍼레이션의 아시아지역 총괄사장에 이르기까지 능력과 명성을 날렸습니다.
현재는 시카고에서 우리 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고 비영리 불교 출판사인 ‘로터스 랜턴 북스’의 대표를 맡으며 차세대 코리아 여성리더 육성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간의 성공 동력을 묻는 질문에 박 대표는 일초도 머뭇거리지 않았습니다.
박이혜련(로터스 랜턴 북스 대표) 인터뷰.
“여자라는 것이 핸디캡(Handicap)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핸디캡이 아니라 베니핏(benefit)으로 바꾸려고 노력을 했지요.(…) 남성의 경영스타일을 다 섭렵을 하고 거기에 여성특유의 감성경영이라든지, 남자분들이 약간 어려워하는 수평적 리더십이라든지 그 다음에 소통이라든지 그런 것을 접목해서”
그러면서 불교식 경영기법이 미국 사회에서 획기적이고 좋은 경영 기법으로 인정받았다고도 털어놨습니다.
박이혜련(로터스 랜턴 북스 대표) 인터뷰.
“이윤 추구하는 방법과 목적에 대해서 불교적인 관념을 배경으로 해서 불이사상이라든지 그런 것을 실행할 때는 노사문제라든지 아니면 제조자와 수요자들간의 알력이라든지, 누가 갑이고 을이 된다든지 그런 게 없고요 (…) 여자 남자를 떠나서 굉장히 획기적이고 좋은 경영기법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인정을 받게 됐지요.”
유학시절 숭산스님을 만나면서 정식으로 불교와 인연을 맺었다는 박 대표는 미국 불교의 성장에 따른 한국불교의 변화를 조언했습니다.
박이혜련(로터스 랜턴 북스 대표) 인터뷰.
“미국 종교의 분포를 보면 76% 정도가 기독교, 기독교도 천주교도 있고 개신교도 있지만 76% 정도가 인구센서스에 의하면 기독교고, 그 다음에 무교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15%, 유태교가 2%, 불교가 1.5%, 힌두교나 이슬람 1% 미만이에요. 그래서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불교가 3위지요. 무교를 빼놓으면”
세월의 더께에도 여전히 풍부한 소녀감성과 종교적 진지함을 잃지 않는 박이혜련 대표, 글로벌 코리안 여성 리더들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영상취재=허영국>
<영상편집=남창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