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외교장관으로는 처음 쿠바를 찾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번 방문이 한·쿠바 관계개선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4일 오후 쿠바에 도착해 아바나 시내의 한 호텔에서 외교부 출입 공동취재단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쿠바에서 열리는 '제7차 카리브국가연합 ACS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장관은 "박근혜 정부 들어 쿠바와의 관계개선을 위해 조용하지만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면서 "제가 쿠바를 방문하는 자체가 그런 것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쿠바에서 ACS 정상회의 세션 참석과 알폰소 다비드 무네라 ACS 사무총장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합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대한민국 외교수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한 것은 한·쿠바 관계정상화를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자 북한을 향한 우회적 압박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임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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