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지 화범 스님, 초하루 법회 법문 통해 불교의 사회적 역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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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약수사 신임 주지 화범 스님은 사찰이 지역사회에서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는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19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으로부터 약수사 신임 주지에 임명된 화범 스님은 오늘 경내 무량수전에서 열린 음력 5월 초하루 법회에서 법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화범 스님은 이 자리에서 절은 스님들이 수행하고 신도들이 기도하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불교의 사회적 역할이 요구되는 시기인만큼 지역 주민들에게 힐링을 제공할 수 있는 사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노래와 장구, 붓글씨 등의 문화강좌 수업을 진행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약수사에서 작은 음악콘서트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혀, 청소년을 비롯한 지역 포교에 역점을 두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서울시 전통사찰인 약수사는 신심 깊은 불자들의 영험 있는 기도도량인 동시에 관악산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사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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