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3일 별세한 전설적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가족이 10일 오후 2시 고인의 고향인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장례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알리 측 관계자는 4일 애리조나 주 스코츠데일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고인을 추모하는 공개 장례식에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코미디 배우 빌리 크리스털 등 고인과 친했던 사람들이 추도사를 할 예정입니다.

알리의 사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자연적 이유에 따른 패혈성 쇼크”였다고 알리 측은 설명했습니다.

20세기 최고의 복서로 꼽히는 그는 은퇴 3년만인 1984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투병해 왔으며, 2014년 12월에는 폐렴으로, 지난해 1월에는 요로 감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는 등 최근 수년간 건강이 악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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