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 11시 30분 조계사 지장전서 열려
1980년대 한국 민중불교운동을 이끈 고 여익구 민중불교운동연합 초대 의장의 4주기 추모재가 내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조계사 지장전에서 열립니다.
추모재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스님과 불교계 인사, 이웃 종교계와 정치권 인사들, 과거 민주화운동을 함께 한 이들이 함께 할 예정입니다.
추모재는 반야심경 봉독과 관음시식,헌화,추모공연과 추모사, 추모법문, 유가족 인사 등으로 진행됩니다.
여익구 거사는 대표적인 민중불교운동 1세대로 지난 1985년 시인 고은씨 등과 함께 민중불교운동연합을 창설해 초대회장을 맡았고 2002년에는 당시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 불교특보를 지냈으며 지난 2012년 6월 5일 충남 서천에서 교통사고로 별세했습니다.
여익구 전 의장은 동국대 재학시절인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15년형을 선고받았다가 형 집행정지로 출소한 뒤 월정사 탄허스님 문하에서 출가하기도 했습니다.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