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가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선열과 국군 장병들을 기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전국의 사찰과 불교단체들은 호국보훈의 달과 현충일을 맞아 호국영령을 기리는 천도재와 각종 추모 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습니다.

태고종 한국불교영산재보존회는 내일 서울 신촌 봉원사에서 남북 통일 기원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영산재를 봉행하고 모레는 판소리와 가곡,국악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인류무형문화유산축제를 개최합니다.
신촌 봉원사는 지난 1988년부터 불교종합예술의 정수인 '영산재'를 28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조계종의 군포교 전담기구인 군종특별교구는 지난 3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한데 이어 오는 19일 오전 용산 전쟁기념관 중앙광장에서 '제17회 호국영령 천도법회'를 봉행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의전단 스님들의 영가이운과 천도 범패의식을 시작으로 호국영령 추모법회, 문화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전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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