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 개운사에서 개신교 신자를 자처하는 60대 남성이 법당에 난입해 불상을 파손하는 등 훼불행위를 저질러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밤 10시30분쯤 김천 시내 포교당 개운사에 개신교 신자라고 밝힌 남성이 들어와 불상과 관세음보살상을 바닥에 내던지고 향로와 촛불, 목탁 등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개운사 주지 진원 스님과 경비업체 직원에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주지 진원 스님에 따르면 이 남성은 스스로를 개신교 신자라고 밝히고 절도 성당도 미신이고 우상이어서 불질러야한다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