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 증권업에도 진출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정례회의에서 간편결제 업체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대주주 변경승인 신청을 승인했습니다.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카카오페이가 재무 건전성, 부채비율, 대주주의 사회적 신용 등 법령상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카카오페이는 공정거래위원회 신고와 매매 대금 납입을 완료하면 바로투자증권 주식을 인수해 곧바로 증권사 업무를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결정은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4월 바로투자증권 대주주 변경승인을 요청한 지 10개월 만으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공정거래법 위반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면서 관련 심사가 중단돼 왔습니다.

바로투자증권은 2008년 설립된 기업금융 특화 증권사로, 인수 대금은 4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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