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탈세혐의가 큰 부동산 투자관련 강사나 컨설턴트 21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들은 부동산투자 관련 각종 강의나 컨설팅 등을 통해 고액의 강의료를 수취하고 관련 수입금액을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상당수는 본인이 직접 다수의 부동산거래를 하면서 불법전매 또는 다운계약을 통해 세금을 탈루한 의혹도 사고 있습니다.

실제로 부동산관련 강사 L씨는 400여채 900억 상당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취득했지만, 취득자금 원천이 불분명해 강사료나 임대소득 신고를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인터넷카페와동영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부동산 강사 M씨는 강의료 신고를 누락하고 고액의 부동산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탈루혐의자에 대해서는 금융추적조사를 통해 특수관계자 간 자금흐름 등을 면밀히 검증하고, 특히 부정한 방법에 의한 탈세에 대해서는 고발조치 하는 등 엄정히 대응할 방침입니다.

 이동신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지난 국감에서 스타강사나 컨설턴트에 대한 세무조사 요구가 커졌다"면서 "정보 수집해서 분석을 마쳤고 탈루혐의자를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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