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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부동산세 중과 등 부동산 증세 여파로,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자녀에 대한 부동산 증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전국의 주택 증여건수는 총 9만2천178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한 해 전체 증여건수 8만9천건을 10개월 만에 넘어선 것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올해 주택 증여건수는 지난 4월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연초부터 늘기 시작하면서 지난 3월에는 만 천 799건이 신고되는 등 연중 최대치에 올랐습니다.

이는 증여시 납부하는 양도세를 줄이기 위해 다주택자의 양도세가 중과되는 4월 이전에 미리 증여하려는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린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9.13부동산 대책'에서 밝힌 종부세 중과에 이어 내년 서울과 인근 수도권의 주택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절세 차원에서 증여 추세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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