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인 정태옥 의원(대구북구갑)은 문재인 대통령이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이 때가 노동개혁의 적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24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사)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 초청토론회에서 “문 대통령이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 때 노동개혁, 산업구조개혁 등 중요사회문제에 대한 과감한 개혁을 해줘야 하는데, 지지율을 즐기고만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정권을 잡은 진보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노동현장의 요구에 힘을 실어준 만큼 경제성장을 위해서 기업활동의 여건 조성과 정규직·비정규직 문제, 원청과 하청, 양극화의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동개혁이 최우선 되야 한다는 주문입니다.
그는 이어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개혁에 막차를 가해야 하는데 국정원·검찰개혁 등 사회적 갈등 유발에만 치중하고 있다”면서 “지지율이 높은 것도 나라와 국민에 불행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그는 저출산 문제는 장래 산업인력의 심각한 왜곡을 낳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회갈등 요인이 될 수도 있지만 산업인력 제도와 이민제도, 영주권 제도에 대한 손질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정 의원은 또 대구경북의 최대 현안인 K2·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대해 “대구의 미래를 위해서는 통합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대구시민들이 두 쪽으로 갈라져 있어 통합공항의 성공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통합공항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방부의 이전지 위치 결정, 기부대양여방식을 위한 사업자 선정, 공항이전특별법이 빠르게 진행돼야 되고, 김해공항의 크기는 대구경북 520만을 빼고, 항공수요 풀(Full)을 국토부가 결정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정당에 대한 평가에 대해 정 의원은 “개인적으로 배신자라고 얘기하는 것에 반대한다”면서 “바른정당 대로 젊은보수, 중도를 품고 있는 소중한 자산으로 그 가치를 포용하는 형태로 가야 한다”면서 인위적인 통합논의에는 반대의견을 개진했습니다.
정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보수세력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둘 중에 확실히 손을 들어줘야 한다”면서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국당에 손을 들어줘야 갈라진 보수가 뭉치고 보수 정권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