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하는 공인중개사 숫자가 5년 2개월만에 11만명 아래로 집계됐습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는 10만9천9백70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0년 8월 10만9천9백30여명 이후 5년 2개월 만에 11만명을 밑도는 것입니다.

국내 공인중개사 자격증 보유자가 작년 기준 55만 천 8백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5명 가운데 1명만 사무실을 운영 중인 셈입니다. 

공인중개사 영업 감소는 올해 초강력 주택 수요 억제책으로 평가받는 6·27대책과 10·15대책 등으로 거래가 대폭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협회 관계자는 "주택 매매 시장과 임대차 시장은 물론, 지방 토지 시장도 거래량이 줄면서 전국적인 부동산 유통 시장 불황이 상당히 오래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 수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10월 26일 시행된 제35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는 총  14만8천여명이 원서를 내 응시자 수가 2016년 18만3천8백여명 이후 8년 만에 20만명을 밑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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