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의혹 등에 대해 국방부가 특별조사에 나서도록 지시한 데 대해 광주지역 5·18 관련 단체들이 일제히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5·18기념재단과 5·18 유족회 등 관련 단체들은 24일 논평을 내고 "광주공습 계획과 헬기사격에 대한 대통령의 특별조사 지시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국방부의 신속한 대응에 대해서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5월 단체들은 "헬기 사격과  전투기 공습 대기 의혹에 대해서도 국방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조사를 진행해주기 바란다"며 "국회에서 5·18진상규명특별법을 제정해 법적 강제력을 지닌 진상규명위원회 설치하고 이를 통해 정부가 공인하는 보고서가 채택되기를 희망하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이어 "북한군 개입 의혹도 조사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자유한국당 주장을 수용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혔다"며 자유한국당도 국회 차원의 5·18 특별법 제정에 적극 참여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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