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박성진 중소벤처부 장관 후보자는 1968년 부산 출신으로, 미 미시시피주립대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포항공대 산학처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포항공대가 설립한 기술지주회사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박 후보자는 기계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20년 전부터 대기업과 벤처기업에서 현장경험을 쌓아왔다며,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를 맡으며 기술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사업을 주도해온 만큼 새 정부의 스타트업과 중소벤처 정책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경제의 중심을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바꾸고 중소기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로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했지만, 한 달 여 동안 적임자를 찾는데 난항을 겪어 왔습니다. 

청와대는 그간 업계에서 장관 후보자를 물색해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학계 인사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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