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민·관·군·경이 하나 돼 실전 같은 훈련으로 올해 을지연습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자평했습니다.
올해 을지연습은 ‘평화롭고 안전한 경상북도,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를 구호로 지난 21일부터 4일간 310개 기관 2만5천여명이 참가했습니다.
경북도는 북한의 현실적인 안보 위협, 테러·재난 상황에서 위기관리 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로 보고 더욱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첨단 시스템 구축을 통한 체계적인 전시 전환 절차 준비, 엄중한 안보현실 공동 인식, 주민 참여형 실제훈련을 통한 비상대비 절차 숙지를 핵심 추진 방향으로 설정해 훈련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를 위해 50사단, 도경찰청, 민간단체 등과 함께 실전 대응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했고, 통합방위지원본부 내에 군·경 합동 상황실을 운영해 위기 관리연습을 했습니다.
아울러 비상상황 발생 시 정보 공유와 일원화된 지휘체제를 확립하고자 시스템을 활용한 일일상황보고회의를 매일 오전에 열었습니다.
또 시·군, 국가중요시설 등 65개 기관과의 영상회의 시스템 구축을 통해 모든 상황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되도록 조치하고, 관련 훈련도 전개했습니다.
특히 최근의 안보상황과 지난해 을지연습 결과 분석 등을 반영해 공직자 임무 수행 절차 숙달에 초점을 맞춰 연습을 진행하고, 미사일과 화생방 공격, 다중 이용시설 테러, 고층 아파트 화재, 방사능 누출 등을 가정한 32건의 주민참여훈련을 시·군 전역에서 전개했습니다.
경북도는 을지연습 기간 중 충무시설 홍보역사관을 정식 개소하기도 했습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올해 을지연습은 끝났지만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최상의 가치인 안보를 지키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하자”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