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TK 인사·예산 홀대론'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한국당 이철우 최고위원은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TK 지역의 내년도 사회간접자본 예산이 대폭 줄어들고, 문재인 정부의 장·차관 인사에서도 TK가 푸대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어제 대구시당 위원장인 김상훈 의원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TK 의원 명의의 입장 발표를 통해 "정부의 인사·예산 홀대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남권 공략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TK 의원들이 '인사·예산 홀대론'으로 맞불을 놓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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