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가계소득 증가 폭이 1%를 밑돌면서 7분기 연속 0%대 증가에 그치고, 물가를 감안한 실질소득은 7분기째 마이너스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가구 기준 가계소득(2인 이상·명목)은 434만 6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0.9% 증가했습니다.

먼저, 가계소득은 2015년 2분기 2.9% 증가한 이후 8분기 연속 0%대 증가율에 머물렀으며, 특히 물가지수를 감안한 실질소득은 1% 줄어들면서 7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소득 하위 20%인 1분위의 소득은 근로소득 상황이 나아지면서 1년 반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또, 1분위 가구소득은 143만 4천원으로 1년 전보다 2.7% 증가하면서 6분기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1분위 가구소득은 비중이 가장 큰 근로소득이 플러스로 전환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의 가구소득은 828만 5천원으로 1년 전보다 0.9% 늘어났습니다.

5분위 가구소득은 2015년 3분기부터 3% 내외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지난 2분기 증가폭이 1%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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