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출 점검회의… 김현종 "수출 확대 쉽지 않아…보호무역에 당당히 대응

![]() |
정부가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교역국의 보호무역주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 중국 매출이나 수출이 30% 이상 감소하거나 계약 취소 등의 손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 지원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양봉모 기자입니다.
![]() |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11개 주요 업종별 협회·단체와 코트라 등 수출 지원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점검회의를 가졌습니다.
통상교섭본부 출범 이후 첫 회의입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전방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출 확대 유지가 쉽지 않다”며 “주변 강국과 전략적 균형을 추구하는 동시에 신흥시장과 포괄적인 분야에서 동시다발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보호무역주의에 대해서는 국격에 부합하고 국민 이익을 증진한다는 원칙에 따라 당당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최근 미국 등을 중심으로 강화되는 수입규제에 대해 국제 규범에 어긋나는 조치는 세계무역기구 제소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할 방침입니다.
또 미국과 중국 등에 의존하는 취약한 수출 구조의 저변을 넓히고 수출 품목 다변화와 고부가 가치화를 촉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사드보복 등으로 중국 수출 피해를 본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합니다.
지난해에 비해 대 중국 매출이나 수출이 30% 이상 감소하거나 계약 취소 등의 손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소·중견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에 1조4천억원의 단기 수출보험을 지원합니다.
또 수출 신용보증으로 대출 한도를 최대 2배까지 확대하고 보증료도 50% 할인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자동차부품의 경우 지원방안을 다음 달 중으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