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로 진입하는 관문인 광주톨게이트 구조물 상단에 광주를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이 설치된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광주 폴리사업의 일환으로 광주톨게이트에 4차 광주폴리(관문형 폴리)를 조성하기로 하고 이달중 착공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에 맞춰 내년 4월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현상공모와 심사를 거쳐 민주·인권·평화의 도시이자 빛의 도시로서 '광주다움'을 미디어아트를 통해 구현한 '무등의 빛<사진>'이 관문형 폴리 작품으로 최종 선정됐다.     

'무등의 빛'은 무등산을 형상화한 가로 74m, 높이 8m의 대형 조형물로 김민국 (주)나우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 대표와 이이남 미디어아티스트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작품이다.

서울에서 광주로 진입하는 방면에는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의 사계와 의향·예향·미향으로 불리는 광주의 이미지가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표현된다.

또 광주에서 서울로 나가는 방면에는 가로,세로 각각 10㎝ 규모의 스테인리스 픽셀 1만6천여개로 이뤄진 인터렉티브 파사드 작품이 설치된다.

광주비엔날레 관계자는 "민주·인권·평화로 상징되는 '광주정신'을 발신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비엔날레는 광주도심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부터 광주폴리사업에 착수한 이후 '역사의 복원'을 주제로 한 광주폴리Ⅰ(11개), '인권과 공공 공간'을 주제로 광주폴리Ⅱ(8개) , '도시의 일상성·맛과 멋'을 주제로 광주폴리Ⅲ(11개) 등 3차에 걸쳐 총 30개의 광주폴리를 광주 전역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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