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 월드컵 예선전 생중계 여부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남북 월드컵 예선전 '평양 원정' 경기 생중계와 응원단 파견에 대해 "현재 상황으로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중계나 응원단 문제에 대해서 여러 차례 북측에 의사를 타진해 왔지만, 여기에 대해서 북측의 응답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내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그러나 대표팀 선수들과 축구협회 관계자 외에는 북한의 초청장을 받지 못해 남측 취재진이 현장에서 경기를 취재하지 못하는 이례적 상황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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