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을 강타해 생긴 사망·실종자가 5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태풍 하기비스가 동일본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고 소멸했으나 이 영향으로 35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된 것으로 오늘 집계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기비스가 연 강수량의 3분의 1을 이틀 만에 뿌리는 등 이례적으로 강한 폭우를 동반한 가운데 제방 붕괴와 강물 범람이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늘었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21개 하천에서 제방이 24군데 무너졌고 142개 하천에서 범람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폭우로 신칸센 고속철도 차량 120량이 침수되는 전례 없는 상황이 벌어지는 등 특히 동일본에서 피해가 컸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