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됐던 재해, 스위스 전체 국토 6∼8% 지반 불안정

지난 23일 대규모 산사태로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위스 그라우뷘덴 칸톤주의 피츠 첸갈로봉이 최근 3년간 매년 10cm가량 이동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 공영 스위스앵포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2011년에도 산사태가 있었는데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레이더와 적외선 장비등을 동원한 산사태 원인 연구가 이뤄졌습니다.
당시 연구자들은 이번에 무너진 400만t의 바위, 토사보다 많은 700만t의 바위와 흙이 3년 동안 30cm, 연평균 10cm가량 움직인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주 당국은 산사태 위험이 있다고 보고 이 지역에 주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