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자원관-가천대 약대팀 연구,피부손실 40% 개선

국내에 자생하는 산돌배나무가 아토피 피부염의 가려움을 완화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늘 지난해부터 가천대 약대 김선여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국내 자생생물 유래 환경성질환 억제 소재 탐색' 연구사업 결과, 산돌배나무 잎 추출물이 아토피 가려움증을 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 인간 피부각질 형성 세포에 산돌배나무 부위별 추출물을 시험 처리했을 때 잎 추출물이 아토피 염증 유발인자를 농도에 따라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동물 실험에서 6주간 주 3회 농도 1%의 산돌배나무 잎 추출물을 발랐더니, 추출물을 바르지 않은 동물군보다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혈중 면역 글로불린 E가 74%가량 감소하고, 피부 손실량도 40%가량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염증 억제제인 덱사메타손과 비교 실험한 결과에서도 산돌배나무 잎 추출물의 가려움증 완화 효과가 약 2.3배 뛰어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산돌배나무는 개량종 배와는 다른 장미과 배나무 속 나무로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식·약용으로 이용해온 우리나라 전통 생물자원입니다.
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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