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이후 제보조작 사건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국민의당을 일으킬 새 당대표에 안철수 전 대표가 선출됐습니다.
국민의당은 오늘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신임 당 대표에 안 전 대표를 선출하는 등 새 지도부를 꾸렸습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3일부터 어제까지 온라인과 ARS를 통해 진행한 투표 결과 총 득표율 51%를 얻어 정동영, 천정배, 이언주 후보 등을 따돌렸습니다.
안 전 대표는 대선 패배와 제보 조작 사건 등으로 추락한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원내 서열 제3당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등 열 달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할 임무를 맡게 됐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안철수 대 반안철수 구도로 치러진 가운데 안 전 대표가 최대 표밭이자 텃밭인 호남의 마음을 얻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민의당 8·27 임시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자 득표>
기호 1번 안철수 29095표 51.09%
2번 이언주 2251표 3.95%
3번 정동영 16151표 28.36%
4번 천정배 9456표 16.6%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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