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남편이 장녀의 재산을 수년간 허위 신고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은 오늘 "이 후보자의 남편 사모 변호사가 판사 시절인 2014년부터 2016년 재산신고에서 장녀의 해외 재산을 일부 누락해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22세 장녀는 2014년 영국으로 유학을 가며 현지 은행 계좌를 만들었고 . 올해 8월 현재 장녀의 영국 로이드은행 3개 계좌에는 8만2천361파운드 1억2천여만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후보자의 남편  사 변호사는 지난해 2월 판사를 그만둘 때까지 장녀의 국내 계좌만 등록하고 해외계좌는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법원에서 쓰는 재산등록 시스템에 국외 계좌가 자동으로 연동돼 있지 않아 신고가 누락된 것 같다"며 "자세한 내용은 내일 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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