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나흘 앞두고도 내용 확정 못해…커지는 논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 발표 예정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교육부는 세부 내용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절대평가 확대를 찬성 또는 반대하는 전문가들 모두 교육부가 기존에 내놓은 시안 2가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데다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는 발표 연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기 때문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늘 "수능 개편안 발표 계획에 '아직' 변동사항은 없다"며 예정대로 31일에 확정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논란이 이어지고 개편안 세부 내용은 물론 발표 시기마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10일 4개 영역 절대평가 시안(1안)과 전 영역 절대평가 시안(2안)을 내놨습니다.

당시 발표에서 교육부는 절충안이나 수정안이 아니라 공청회를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1안과 2안 가운데 한 가지를 택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 교육부는 이런 입장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섰고 특히 당정 협의를 거치면서 사실상 내용 보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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