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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 뉴스 '브브스 뉴스' 순서입니다.
우리나라 직장인들 상당수는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낮고 일하면서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대표적인 불자 지식인 노부호 서강대 명예교수가 이끄는 21세기 비즈니스포럼이 일하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특별한 강연회를 마련했습니다.
직장인들이 일을 통해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를 위한 기업의 전략은 무엇인지 전경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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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직장인들의 근무 환경은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직장인들은 업무에 보람을 느끼지 못하거나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자신의 업무에 대한 열정이나 만족도가 높지 않다보니 일하면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직장인들의 비중도 낮고 기업의 경영 성과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직장인 상당수는 자신이 일할 때 행복하지 않고 제대로 몰입하지도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업무를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일하는 행복을 느낄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
대표적인 불자 지식인이자 21세기 비즈니스포럼 공동 대표인 노부호 서강대 명예교수가 직장인들의 일하는 행복을 주제로 특별한 강연을 펼쳤습니다.
노 명예교수는 일본 제1의 분필제조회사 일본 이화학 공업의 사례를 통해 직원들에게 일하는 기쁨을 줄 수 있는 기업의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이 회사는 직원 10명 중 7명이 지적 장애인이지만 각자에게 맞는 업무 여건을 마련해주고 자신이 회사에 꼭 필요한 존재라는 점을 일깨워주면서 일하는 기쁨과 자부심을 갖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노부호/21세기 비즈니스포럼 공동대표(서강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사람은 자기 존재 이유를 느낄 때 행복하다 이거죠. 존재의 이유. 내가 왜 사느냐하는 존재의 이유를 느낄 때 행복해지니까 그래서 장애인들에게 너 정말 도움이 됐어 필요해]
노 교수는 일본 이화학 공업이 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비를 개발하는 등 장애인들이 일반인과 똑같이 일할 수 있도록 해 생산성을 끌어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직원이 행복한 회사가 되려면 업무의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직원의 능력을 문제삼기 보다는 일을 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지 못한 것은 아닌지 살펴볼 것을 주문했습니다.
[노부호/21세기 비즈니스포럼 공동대표(서강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다른 사람이 일을 잘 못하면 너는 정말 너무 일도 잘 못하고 형편없는 놈이야 이렇게 하는데 실제로는 일을 능력이 없어서 잘 못하는게 아니라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안 맞춰줬다 이거죠.]
노 교수는 일하면서 행복하려면 도전적인 자세로 일하고 하고싶은 일을 자율적으로 찾도록 해야한다며 여기에는 무엇보다 상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부호/21세기 비즈니스포럼 공동대표(서강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내가 왜 이렇게 됐나 내가 바보인가 실제는 자기가 바보가 아닌데 바보가 된 거에요. 점점 바보가 된 거에요 그래가지고 그게 지금 현재 경영이라 이거죠. 지금 현재 경영이 그런거에요. 그런데 사실은 그것은 무책임한거에요. 상사가 책임이에요. 상사가 잘 분위기를 맞춰줘야 하는데 어떨때는 상사가 부하 직원을 편애하기도 하고]
이번 강연은 기업의 존재 가치가 이윤 창출에 앞서 인간을 행복하게 해주는데있다는 점을 새삼 일깨워준 시간이 됐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