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주빈을 주말 내내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씨과 공범들에게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를 계속 검토 중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오전 조씨를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9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조씨는 어제도 오후 2시부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박사방 등 텔레그램 그룹방들의 운영 체계와 공범들과의 공모 내용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한 차례 조씨의 구속기간을 연장한 검찰은 구속기간이 끝나는 오는 13일 전까지 수사에 속도를 낸 뒤 밝혀낸 혐의 일부로 먼저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검찰이 기소 전 결정해야 할 부분은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가 가능한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여부입니다.

검찰은 범죄단체 조직죄 적용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죄가 적용되면 조직 내 지위와 상관없이 조직원 모두 처벌받지만, 입증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객관적 증거를 다지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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