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발사 예정인 시험발사체가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기립되어 장착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의 75톤(t) 액체 엔진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발사체가 내일 오후 발사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시험발사체 발사 채비를 마치고 예정대로 내일 오후 4시쯤 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 등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부터 발사대로 이동한 시험발사체는 발사대에 장착한 후 기립과 점검을 마쳤으며, 발사 예행연습에서도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발사를 하루 앞둔 시험발사체가 27일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사 시간은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해 내일 오후 2시 30분쯤 최종 발표하는데, 특이사항이 없는 한 내일 오후 4시를 전후로 발사될 전망입니다.

국내 순수기술로 개발된 이번 시험발사체는 발사 300초 뒤 우주 궤도에 진입하지 않고, 최대 고도에 도달해 600초 뒤 제주도와 일본 오키나와 사이 공해상에 떨어질 예정입니다.

한편, 항우연은 발사가 성공하면 한국형본발사체인 누리호를 개발해 나로우주센터에서 2021년 두 차례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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