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포용국가는 경제 보건복지 등 포괄 OECD 포용성장론과 일맥상통"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만나 국제포럼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보건복지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하반기 서울에서 '가족과 아동정책 관련 국제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박능후 장관과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어제 만나 복지부와 OECD가 공동으로 기획한 '한국의 가족정책 분석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제포럼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포럼에서는 OECD의 아동정책 연구결과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한국의 포용성장 정책에 대해서도 OECD 차원의 검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한국정부가 국정 의제로 삼고 있는 포용국가는 경제뿐 아니라 노동, 보건복지, 교육 등의 요소를 포괄하고 있어 OECD의 포용성장론과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포용국가론은 국가 전체 프레임을 새롭게 재편하고, 국가 발전 방향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한국의 예방의료 정책에 대해서는 "한국은 인구 대비 의사 비중이 작고 병상 비중은 높으며, 예방보다는 치료중심의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급증에 대비해 예방중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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