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제 발생한 경기도 평택 국제대교 붕괴사고는 설계 단계에서 실수가 있었거나 설계자 의도를 시공사가 잘못 이해해 발생한 것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오늘 평택 국제대교 붕괴사고 현장을 처음으로 찾아 조사를 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상효 조사위원장은 앞으로 현장조사와 설계 분석, 구조 부문 안전진단 등 다양한 방면으로 원인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교량 상판에는 30년 이상 사용된 공법이 적용됐다면서, 국내에서 이 공법으로 시공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사례는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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