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상주 북장사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과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시왕상 일괄, 문경 김룡사 응진전 석조십육나한좌상 일괄, 청도 대비사 석조석가불좌상 등 4건을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문경 김룡사 석불입상을 문화재자료로 각각 지정했습니다.
유명문화재로 지정된 상주 북장사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은 극락보전 수미단 위에 모셔진 3구의 불상으로 중앙에는 아미타여래좌상, 왼쪽에는 관세음보살좌상, 오른쪽에는 대세지보살좌상이 협시(挾侍)하고 있습니다.
또 북장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일괄은 명부전에 모셔진 24구의 목조상으로 작품의 완성도와 보존 상태가 좋습니다.
이들 2건의 문화재는 17세기 불교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잇습니다.
문경 김룡사 응진전 석조십육나한좌상 일괄은 응진전에 모셔진 20구의 불상으로 18세기 초반 경북도 지역의 불상 조각상황을 잘 보여주는 지표로 학술적 가치가 있습니다.
청도 대비사 석조석가불좌상은 대웅전에 모셔진 17세기 후반에 제작된 불상으로 제작자, 제작시기, 봉안처 등 불상제작과 봉안에 관련된 주요 정보을 알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큽니다.
문화재로 자료로 지정된 문경 김룡사 석불입상은 돌기둥 모양의 입상으로 입체감이 결여된 민불(民佛) 형태의 석불입니다.
1709년에 조성된 것으로 김룡사의 풍수적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목적 등이 사적기에 기록돼 있어 학술적 가치가 인정됩니다.
이로써 경북도 문화재는 국가지정 705점과 도지정 천349점 등 모두 2천54점으로 늘었습니다.
이와 함께 경북도 문화재위원회는 포항 보경사 적광전 소조비로자나삼존불좌상, 청도 장연사 소장 묘법연화경과 정선동래선생박의구해, 청도 도솔사 소장 묘법연화경 등 4건을 유형문화재 지정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또 상주 조정 문집판목, 경산 반룡사 화문면석 부재, 학발첩·전가보첩 등 3건을 문화재자료 지정대상에 올렸습니다.
지정대상으로 선정된 7건의 문화유산은 지정예고 절차를 거쳐 차기 문화재위원회에서 지정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속적으로 문화유산의 발굴과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도지정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시킴으로써 예산절감과 동시에 지역 문화재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