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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그저께 동해상으로 발사한 발사체가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는 한미 군당국의 중간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발사 당시 청와대는 발사체 기종을 유엔 제재 대상이 안되는 300밀리미터 방사포로 추정했지만 이틀만에 뒤집혔습니다.

국방부에서 이현구 기자가 전합니다.

 

 

이틀 전 북한이 동해로 쏜 발사체는 300밀리미터 방사포가 아니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오늘 당시 발사체 기종 등에 대한 한미 양국의 중간평가 결과를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사일의 세부 종류와 제원은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그저께 오전 6시 49분쯤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3발의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당일 청와대는 발사체를 ‘개량된 300밀리미터 방사포’인 것 같다고 밝혔지만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며 엇갈린 해석을 내놨습니다.

탄도미사일이 아니라 방사포라면 일반 포 훈련 성격이기 때문에 유엔 제재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에서 논란을 낳았습니다.

따라서 오늘 합참의 중간평가 발표는 초기 청와대 발표를 사실상 번복한 것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 자산에 의한 초기 데이터를 근거로 했을 때는 방사포의 제원에 가장 근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본 근거는 초기 데이터와 정보당국 판단 등을 비교한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설명은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저강도든 고강도를 떠나 어떤 도발에도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추가 도발은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완벽히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방부에서 BBS뉴스 이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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