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환경연대, 검사결과 '미공개' 결정...공개 여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일임

'생리대 안전성 논란'을 확산시킨 여성환경연대의 유해물질 검출시험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유해물질이 나온 제품명과 검출량은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환경연대는 검사결과 공개 요구에 '미공개'를 결정하면서 보고서 공개 여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일임하겠다'고 밝혔으나, 식약처는 '대리 공개는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정부가 조사하지 않은 내용을 정부에서 발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자체 조사를 하는 만큼 그 결과는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식약처는 지난 3년간 생산되거나 수입된 생리대, 56개사 896품목을 대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양봉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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